카이사르가 7년간의 갈리아 정복 기간의 마지막에 킨게토릭스를 중심으로 갈리아 부족들이 뭉치면서 대규모 전투를 벌어졌는데, 그게 알레시아 공방전이다. 이 전투를 앞두고 카이사르는 군단병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7년간의 전쟁의 승패가 오늘 하루에 달려있다."

힘들다 싶은 순간에는 이순신 장군이 올돌목에서 전투하신거나 카이사르가 알레시아에서 7만 군단병으로 30만명을 맞아 어떤 마음가짐으로 전투에 임했을까라고 생각해 본다. 그것에 비하면 사업한다는 건 매우 제한적이며 작은 위험에 불과한데도 마음이 어수선하니 말이다.

제품 개발이 막바지이다. 사업의 구조도 좋아져서 국내 최대 유통사인 D테크와 미팅을 해서 판매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으니 국내 유통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해외쪽도 샘플 오더를 받았다고 봐야 할 것이고. 제조에 있어서 U사와 협력하기로 해서 나로서는 좋은 선택이 되었다. 이제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개발을 마무리 짓는 일과 회사에 돈이 들어오는 일 만 남았다.

돈이 개발을 마치는데 7천만원이 필요하고 대략 영업을 하려면 1억 2천만원 정도 필요할 것 같다. 인연이 되는 대로 투자를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제도권 금융에서 빌릴 수 있다면 좋겠는데 아직 시도해 보진 않았다. 

어제 '부자 멘토와 꼬마 제자'를 읽었는데, 읽으면서 든 생각이
-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상황에 대처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변해야 한다는 뜻일 수 있다.
- 이 상황에서 나를 누르는 암시가 뭘까를 보자
- 얼마나 믿고 기다리느냐...
- 일이란 즐겁게--> 어떻게 즐길 지를 고심하자
인데,

* 지금 회사가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만히 느껴보면
- 나 자신의 힘을 과소 평가하고 자꾸 밖에서 돈이 들어와야 한다고 좁게 보고 있는 건 아닌가? 그에 따라 상황을 현실보다 어렵게 보고 있는 건 아닌가?
- 돈을 구하는 건 없다는 것의 다른 식의 드러남인데, 그러기 보다 기회를 만든다는 관점에서 뭔가 즐기면서 할 거리를 찾아서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 일단 아이덱은 이미 대히트 모델이 되도록 결정되어 있다. 따라서, 금번에 돈이 들어오는 것도 그에 맞춰 회사를 더 큰 기회로 함께 나갈 수 있는 형태로 들어올 것이다.
- R= f (Vision, Concetration, thankfullness) 공식에 대입해보자.

1. Vision
- 목표: 12월 내 1억 2천만원의 현금 유입
- Why ?
a. 아이덱의 상품의 우수함을 소비자에게 전한다.
b. 아이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기여한 모든 사람의 꿈과 보람을 실현시킨다.
c. 신지모루가 인간성 실현의 본보기가 된다.

2. Concentration
- VD를 한다.
a. 돈이 들어 온 상황: 수표로 찾기. 통장입금. 결재하고 전화. 축하파티
b. 아이덱이 눈부시게 팔리는 모습
c. 대량 매출이 일어나는 모습
d. 어떤 행동을 취해나가야 할 지 전지자와 미팅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한다.
e. 이 상황이 더 큰 성공으로 가기 위한 변곡점이 됨을 믿고, 즐겁게 한가지씩 이루어 간다.

3. Thankfullness
a. 시간/돈/자원의 넉넉함을 감사하고 표현한다.
b. 두려워서 쫓기기 보다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데 마음을 쓴다.
c. 나 자신의 자신감과 안정감이 주변에 퍼질 수 있도록 한다.
d. 나 자신의 생명력과 힘을 믿는다.

이다.
Posted by Ch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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