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부로 휴가에 들어가 - 15일 휴가 뒤인 2월 29일부로 퇴사- 사업 계획서를 쓰고, 못다했던 몇 가지 다른 일도 하던 중, 사업의 1차 관문을 맞게 되었으니 그것은 창업 보육 센터 입주였다.

예전 같았으면 창업 보육 센터를 열심히 검색해서 가능한 많은 곳에 지원을 했겠으나, 이제는 시크릿적 사고방식에 의해 입주하는 것을 ask했고 believe하고 있으며 온 몸으로 feel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번에 학교를 다닐 성균관 대학교 창업 보육 센터 입주를 신청했고 다음 주에는 입주 허가를 받을 것이다.

면접은 5명의 심사관 앞에서 이루어졌는데, 내가 준비해 간 자료를 설명하고 질의, 응답을 받는 순이었다. 내가 느낀 분위기는 내 프리젠테이션이 면접관들을 스킬이나 자신감에 있어 약간 압도한 듯한 느낌이었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나면 바로 하고 싶은 질문들이 마구 쏟아져야 하는데 내가 프리젠테이션을 마치고 '잘 들었습니다. 자, 질문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가운데 앉은 심사관이 얘기를 하니 미처 질문을 생각하지 못하고 약간 허둥댄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 뒤, 내가 받은 질문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휴대전화 쪽으로도 응용이 가능하겠다라는 의견을 주어서 고려해 보겠다고 햇고, 다른 하나는 자기 자본은 하나도 투자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책임 회피적으로 보인다고 해서 그렇다면 얼마간 내 돈을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내 욕심은 이 면접 순간에 내 확신이 들 만큼 강한 피드백을 받고 싶은 것이지만, 이 건 어디까지나 좌뇌적인 사고이고 입사 면접 등을 봐 온 경험으로 무리하게 피드백을 추구하기 보다 후회 없을 만큼 높아진 몰입 된 감정으로 준비해 온 것을 설명해 나가면 항상 좋은 결과가 있었다.

그리고, 마치면서 든 또다른 생각은 내 아이디어에 대한 설명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이 되고 적용이 되는지 그림과 설명이 좀 더 충분히 해야겠다. 면접관들이 던지는 질문이 뭔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이다.

첫 관문을 선택하여 입주를 선택했고 믿었으며 그 결과를 느끼고 있다. 다음 주 초에 좋은 소식 하나가 나를 기다린다.
Posted by Ch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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