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됐든, 저찌 됐든 간에 보육센터에 들어가야되는 지라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오늘은 왠지 들어갈 만한 데를 찾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 이리저리 웹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서울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보육센터를 찾아서 갈무리 해 놓고, 일전에 봐 두었던 서울벤처인큐베이터에도 전화를 해 보았다. 예비창업자도 가능하냐고. 그랬더니 가능하다면서 언제 한 번 상담하러 드르라길래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바로 문서 정리해서 갔더니 친절하게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맞아주었다.

앉자마자 나에 대해 이런 저런 것을 물어보는 투가 사람이 사업하기에 적합한가 잘 일궈낼 수 있는가를 읽어보는 눈치였다. 그래서, 나름대로 성실하게 답한 뒤에 사업계획서를 설명하려는데, 정작 내가 하고 싶은 이부분에서는 두고 가면 읽어보겠다는 것이다. 순간, 아 이래서는 좀 곤란하다. 왜 이것이 상업성이 있다는 정도는 설명해야겠다싶었다. 그래서, 바쁘시지만 어떤 점이 이것이 사업 아이템으로 적합한지에 대해 한장만 설명드리겠다고 하니까 그러라고 해서 좀 설명을 했더니 사업계획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는 듯 했다.

설명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좀 더 보통 사람이 이것이 사업아이템으로 좋다는 느낌이 퐉 오는 계획서와 설명이 필요하다. 더더욱 제한 된 시간으로 평가하는 입장에서 이것은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더 쉽고 명확하게 사업성에 대해 설명해야겠다.

설명을 마치면서 담당 여직원이 빈 사무실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생겼다고 보여주었다. 그 정도면 훌륭하지 않을까. 집에와서 약간 미진하다고 생각한 것이 있긴 했는데, 가만히 보니 그건 햇빛이 들지 않는 점이었다. 햇볕이 드는 방으로 신청해야겠다.

Posted by Ch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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