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월, 5월은 정말 이런 느낌이었다. 이런 일이 닥치면 힘들지? 이런 상황이면 괴롭지? 그래도 사업할래하고 옆에서 누가 계속 묻는 기분이랄까.

최근에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고, 그 분이 살아오신 걸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이런 모습을 보게 됐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고 민주당 소속으로 부산에 출마한 것이다. 그걸 보면서 꿈을 갖고 산다는 게 어떠해야 하는구나라는 느낌이 왔다.

정부 과제 하나 신청해 놓은게 3차까지 가더니 결국 지난 주 금요일에 발표났는게 안 됐다. 그나마 다행인건 주말에 기분을 정리할 수 있었는데, 그러면서 지금 벌인 일이 안되면 어떻할 거냐라는 질문이 생겼다. 그래서, 대답했다. 이건 성공과 실패의 문제가 아니다. 내 마음의 자세에 대한 것이고 그렇다면 이번 한 생애 쯤은 끝까지 지켜가겠다.

어제 독일의 바이어로부터 1,000개에 대한 발주서를 받았다. 양산을 위한 자금도 기보에서 다음주 초에 받게 될 것이다.
Posted by Ch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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