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은 크레필의 윤석봉, 박기영 두 대표님을 찾아가 디자인과 기구 개발을 하기로 했던 날이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개발 시작한지 만 1년이 됐다.

내 기억으로는 아마도 그 날 오전에 대학원 수업이 있던가 해서 수원에서 올라오다가 크레필이 있는 의왕으로 계약서 초안을 갖고 찾아갔는데, 막상 체결을 하기로 했더니 두분이 의논한 결과 개발 리스크가 너무 커서 하기 힘들겠다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도저히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알수 없지만, 이 사업에 대한 리스크는 내가 지는 거니까 부담 너무 갖지 마시고 일단 한번 만들어 보자고 해서 개발 계약을 체결하였다.

1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서 iDeck을 개발할 것인지 다시 물어 온다면, 1년 전에 내가 이 아이디어는 된다고 생각했던 이유를 다시 든다고 해도 전혀 손색없는 시장감각이라고 생각한다. 성숙한 시장에서조차 USP가 뚜렷한 제품은 언제나 시장이 있었다.

지난 4월 8일에 PP를 해서 제품이 220개를 만들어서 100개를 받아왔다. 
Posted by Ch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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