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은 무엇보다 힛트 상품을 연속으로 만들어냈던 해가 아닌가 싶다. 신지파우치가 그러한데, 신지파우치를 낼 때 산악고지전을 하다가 처음으로 주요 거점을 확보한 후 세력을 확대해나가는 전투를 수행해 보게 될 것이라고 예감했었다. 그 시점이 내 예상보다 6개월정도 늦었을 뿐 흐름대로였다.

신지파우치가 스마트폰 주변기기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중요한 시사점을 주었다. 먼저, 시장 확대가 가능한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서 시장을 열고 그 시장을 키우고 주도해 나간다이다. 한가지 숙제는 Sinjimoru 브랜드 비중이 높지않고 OEM이 많다는 점인데, 적정한 때에 이 부분을 풀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지모루에 모여서 사업하는 이유에 대한 물음이 생기기 시작한 점이다. 조직문화가 어떠해야하는지 묻기 시작하였다.

ERP를 셋업하여 회사의 회계, 관리 시스템을 셋업하는데 작년 초부터 8월까지 집중하여 해낸 점은 중요하게 보고 있다. 만일, 현재까지 엑셀로 관리하고 있었다면 전담 직원을 두거나 거대한 혼란 속에서 돈이 어떻게 흘러다니는지 감도 없었을 것 같다. 현재는 세무사에게 월간 기장을 맡긴 후 매월초에 비교적 정확한 재무 회계 데이터와 관리 회계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그외 사업 역량이 강화되었다. 그랙픽 디자이너에 내부에 있게 되면서 업무 효율이 매우 올라갔다. 아울러, 제품 디자인도 계획에 의해 주기적으로 시작되었다.

Posted by Chian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