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인가 홍콩으로 4명이서 전시회 참가 겸 MT를 다녀왔다. 전시회 4일 전쯤에 건너가서 마카오/심천/홍콩을 둘러보고 차이나 소싱 페어도 둘러보고 참가했는데 간략히 느끼고 온 점을 적어보고 싶다.

우물안 개구리 기분을 느끼다.
민일씨가 중국의 짝퉁 시장을 보여주고 싶다고 심천의 전자 상가를 갔는데, 정말 어마어마 했다. 중국의 만드는 힘에 대해 감탄하고 돌아왔다. 아울러, 전시회에 참가하는 수 많은 중국 기업들에 놀랐다. 하지만, 한편으로 중국이 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제조를 한다는 게 크게 무리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전시회 기간에 다른 업체 사장님들과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중국 시장의 크기와 잠재성에 대해 깨달았다. 우리보다 거의 큰 업체들인데 중국과의 거래 규모도 크고 어떤 회사는 아예 본사를 옮겼으며 어떤 회사는 법인을 세울 계획이라고 했다. 한수 배운 느낌이었다.

 회사가 나갈 길을 생각하다
수많은 중국 업체들이 비슷한 제품들을 들고 나와서 사업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느꼈지만, 한편으론 독특한 제품을 내 놓는다면 사업 할 만하겠다고 생각했다. 오리지낼리티의 힘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델효율성을 중요한 지표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독점적 응집 시장에 제품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출근해서 하루 일하면 그 만큼 앞서나가는 프러덕트 리더쉽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뭐든 세계 최고가 되는 일을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녀오고 나서 사업에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양하게 의견을 구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하다가 이렇게 정리했다. 당장의 일은 당장에, 앞으로의 일은 앞으로 대응하자. 따라서, 해오던 사업은 그대로 해나간다. 다만, 앞으로의 일은 깨달은 바를 마음에 담아두고 가능성의 씨앗들을 뿌려두면 될 일들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사업을 하기 전 해인 2007년 초에 사업을 할까 경력을 가꾸어 갈까 하다가 사업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그렇다면 2008년은 중요하니까 씨앗을 될 만한 일을 벌려 놓자고 해서 몇가지 해 뒀던게 결국은 사업으로 이어졌다.

더 많은 가능성에 회사를 노출시키고 씨앗이 될 일들은 벌여둬야 할 것 같다.  올해에 이렇게 해놓은 것들이 어쩌면 앞으로 10년의 첫발이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이다.




 
Posted by Ch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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