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는 사업에 있어서 힛트 상품을 연속으로 냄으로써 힛트 상품이 될 아이디어를 내거나 찾아서 이를 상품으로 개발하고 마케팅하는 사업의 틀을 좀 더 명확하게 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아울러, 생산과 판매에 있어서 확장이 된 점도 좋은 시그널이다.

지난 해에 이미, 올해의 중요한 사업적 지침이 될 만한 씨앗들이 몇가지 보였다.

먼저, 조직 역량 높이는 것에 힘을 쏟아야 될 듯 하다. 기본적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힘은 개개인의 생명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믿음은 변함없지만 지난해에 내 요구에 미치지 못한 성과들을 돌아보거나 생산적이지 못한 토론을 하면서 느낀점은 기본이 되는 업무 스킬을 공유해야겠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직관에 의한 아이디어나 혹은 외부로부터의 제안을 논리적으로 검토하기, 기본 회계 시스템을 이용하여 스스로 성과 평가하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관리하기 등이다. 다른 한 방향은 회사의 업무 시스템을 세우는 일이다. 주문을 받아서 부품을 매입하고 생산하여 판매하고 재무 성과를 계산해내는 일상적 업무가 빈틈없이 돌아가는 체계를 세우고 싶다.

그 다음은 작년 가을부터 필요성이 높아진 신지모루 다운 스타일을 창조해 가는 것이다. 아마도, 이것이 한번에 찾아질런지는 모르겠지만, 신지파우치 2번째 제품 팩키지 디자인부터 적용이 되면서, 시도하고 확인하고 더 발전시켜보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한국 시장에서는 소비자와의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에 중점을 두고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해 볼 작정이다. 해외 시장은 작년보다 전시회 참가를 늘려가고 온라인 채널 마케팅을 해나가면서 바이어 더 발굴할 예정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작년에 시작해 두었던 프로젝트 4개를 마무리지으면서 올해 봄에 시장에 론칭 시키고 시장을 리뷰해 본 뒤 5월부터 다음 제품들을 기획해 볼 예정이다.

또한, 늘하는 것이지만 젊은 세대의 감성과 호흡하면서 인재와 인연을 맺어두는 일도 꾸준히 할 것이다.

작년을 돌아봐도 적정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사업의 구조도 계속 좋아지고 있으며 시장에서 우리의 역할도 증가해가고 있다. 올해 어려울 거라는 얘기가 들리는데, 어렵다고 움츠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면승부할 것이다.
 
Posted by Ch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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