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일기

사업일기 12편: 일요일에 홀로 사무실을 지키다.

Chiano 2008. 4. 6. 16:45
정기현 사장이 회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고 당장 제품의 디자인 하는 것이 닥친 일이 되었다. 일단, 정사장과 인연이 있는 박기영 대표와 지난 금요일에 면담을 해 보니까 해 보려는 의지가 있는 듯 싶었다. 그리고, 내 아이템이 아이디어로서 갖는 가능성과 구현의 어려움에 대해서 이해하는 듯 했다.
내가 이 분과의 관계에서 얻고 싶은 느낌은 일을 잘 해낼 수 있는가인데, 경험이 많다는 점과 기구개발자와 동업을 하고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것 같다. 이 번의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치를 범용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기 때문에 장점이 될 것이다. 한가지 짚어보고 싶은 점인 이 분이 업무 수행을 완결지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아마, 집중해서 하면 못 할 일은 없겠으나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으나 계약 단계에서 이 부분에 내가 어떤 역할을 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지 확인해봐야 겠다. 아울러, 이 분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함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나와 비지니스를 계획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왜냐하면, 사람이란 이 번의 계약으로 끝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끝이 언젠가 있겠지만 꽤 장기적이고 빈번한 관계라고 생각할 때 좀 더 진진해지기 때문이다.
디자인/기구 이슈는 그렇게 정리해 나가면 될 것 같고. 하드웨어 개발 건인데, 나는 당장 iDepot 1.0을 만드는 데 하드웨어가 그렇게 큰 역할이 필요하리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다만, 2.0과 3.0을 개발할 때 블루투스와 음튜닝 기능을 넣는 문제인데. 가장 바람직한 모델은 벤처 인큐베이터 내의 개발 업체와 협력하여 정부의 '벤처인큐베이터 공동 개발 사업'의 개발 업체로 선정되어 개발비의 75%를 지원 받는 것이다. 내 아이디어가 정리되면 내일 지운운영실의 한인배 팀장과 얘기를 나누어 봐야겠다.

큰 문제없이 사업은 잘 굴려가고 있다. 다만, 현재 혼자 운영해 가고 있으므로 나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지를 찾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